지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급상승..달라진 위상

작성 : 2019-07-30 05:33:43

【 앵커멘트 】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지역 건설업체 3곳이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대기업 건설사들이 독식해왔던 시장에서 지역 건설사들이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시공능력평가입니다.

전국 6만 천여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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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호반건설이 지난해보다 6계단 순위가 오른 10위에 자리했습니다.//

호반의 10위권 진입은 지역 기반 건설사로는 20년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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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은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17위, 금호산업도 20위로 지난해보다 3단계 순위를 올렸습니다.//

등기부 등본상 본사를 전남에 두고 있는 건설사 3곳이 한꺼번에 시공능력평가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시공능력 상위 10개사는 지난 3년간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고, 사실상 대기업 건설사들의 독무대였습니다.

특히 이 시공능력평가를 기준으로 대형 사업장 입찰참가 자격이 정해지다보니, 부익부 빈익빈 효과는 계속돼왔습니다.

▶ 인터뷰 : 유윤선 / 대한건설협회 전남지회 과장
- "건실한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몇 위 업체, 또는 시공능력평가액 몇 조 이상 업체 이런 식으로 공고를 내게 됩니다. 그럴 때 활용되는 것이 시공능력평가입니다."

이번에 상위 10위 업체에 지역을 바탕으로 성장한 호반건설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고 20위권 내에도 지역업체 3곳이 포함되면서 국내 건설업계에도 새로운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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