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진도 앞바다에 가을꽃게가 풍년입니다.
전국 각지에 어선들이 앞다퉈 조업에 나서 높은 위판고를 올리면서 지역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집산지 진도 서망항입니다.
위판장 수조마다 싱싱한 꽃게들로 들어차 있습니다.
항구도 갓 잡은 꽃게를 실어 나르는 어선과 활어차들로 북적입니다.
요즘 진도 해역에 잡히는 꽃게는 하루 평균 7톤 이상으로 7년여 만에 최대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위판장도 활기가 넘칩니다.
꽃게 1kg당 위판 가격은 1만 2천 원 선.
지난봄 어획량이 적어 오전이면 마감됐던 경매가 요즘은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정태 / 진도수협 상무
- "이게 지금 몇 년 만이거든요, 꽃게를 볼 수 없었는데 거의 7년 만이니까 어민들이 상당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올해 봄 꽃게는 작년의 70% 수준을 잡는데 그쳤지만, 가을꽃게는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소비자 가격도 저렴해졌습니다.
속이 꽉 차고 맛도 담백해 가을철 별미로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미영 / 관광객
- "저렴하고 맛있고 담백해요, 지금 꽃게철이거든요. 그래서 더 맛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지난봄 어획량도 반 토막 나 울상을 지었던 어민과 상인들 모두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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