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은행이 창립 49년 만에
첫 자사 출신 은행장 시대를 열었습니다.
송종욱 현 부행장이 바로
첫 자사 출신으로 광주은행장에 오른
주인공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제13대 광주은행장 후보로 송종욱 부행장이 단독 선정했습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풍부한 금융 경험과 업무 추진력,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송 부행장은 다음달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1월 말 부터 3년간 광주은행을 이끌게 됩니다.
고흥 출신으로 지난 91년 광주은행에 입사해 공보팀장과 영업전략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한 송 내정자는, 지난 68년 광주은행 창립 이후 49년 만에 나온 첫 자행 출신 은행장입니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등 다른 지방은행들이 이미 내부 은행장을 배출한 가운데, 자행 출신 은행장은 광주은행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c/g> 송 내정자는 지역 상황을 잘 아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등 지역 발전과 상생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은행은 외환 위기를 거치며 2001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됐다가, 지난 2014년 JB 금융그룹이 인수된 이후, 김한 회장이 은행장을 겸임해왔습니다.
이번에 김 행장이 연임 대신, 내부 출신으로 교체를 전격 결정한 데는 지난해 주가 조작으로 회장이 구속된 부산은행 금융그룹, 즉 BNK사태 이후, 지방은행도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경제계 등 지역 사회의 기대가 큰 가운데, 첫 자행 출신 은행장 시대를 맞은 광주은행이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 주목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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