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은행에 가면 대부분 대기표를 뽑고 가만히 앉아 순서를 기다리실 텐데요.
최근에는 책도 읽고 차도 마실 수 있는 카페식 문화공간과 같은 이색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양한 종류의 테이블에 고객들이 앉아있습니다.
차도 마시고 휴대폰 충전도 하면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의자가 일렬로 늘어서 있던 기존 은행 객장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 인터뷰 : 송진우 / 은행 이용객
- "다른 데는 의자 위주로 되어있는 데가 많은데 여기는 책상이 있으니까.. 급할 때 충전할 수 있는 거 이런 건 좋은 거 같아요"
광주전남 최초의 카페식 점포입니다.
객장을 이용객 중심으로 만들었고 영업시간 이후에는 시민들의 문화공간과 쉼터로 개방합니다.
▶ 인터뷰 : 박수향 / KEB하나은행 광주점 PB팀장
- "전국 최초로 고객과 소통하는 하나되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고객과 소통하는 콘셉트입니다."
최근 문을 연 광주은행의 어르신전용점포입니다.
전표 작성 등을 돕는 전담 직원이 배치됐고 각종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합니다.
주로 노인들만 이용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송기주(75세) / 광주시 학동
- "어른들 덜 기다리고 그런 면에서 좋고.. 또 뭐 보니까 건강체크하는 혈압기도 있네?"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친고객형, 세대별 맞춤형 은행 점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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