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규제 강화로 아파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건설사들도 일반 분양보다 안정적인 장기 임대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중견건설사는 최근 8년 장기 임대로 아파트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일반 분양을 계획했지만 부동산 경기를 감안해 임대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 싱크 : <싱크>건설사 관계자
- "아무래도 일반 분양에 대해 부담스러우니까 임대로 사업승인을 다시 받은 거죠."
광주 지역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민간 임대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4백여 세대와 7백여 세대에 불과했던 광주 민간 임대 분양 물량은 지난해 2천2백여 세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분양에 나선 민간 임대도 벌써 4개 단지 5백2십여 세대에 이릅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이 미분양 리스크를 피해 안정적인 임대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사랑방미디어
- "분양시장이 약간 위축되다 보니까 미분양에 대한 리스크 같은 경우도 커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감이 있어서 임대 분양쪽으로 방향을 많이 설정한 것 같습니다"
최근 광주에서 분양되고 있는 민간 임대는 대부분 전세 형식입니다.
전세 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특별한 자격도 필요하지 않아 인기입니다.
특히 그동안 민간 임대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수요가 많다는 점도 민간 임대가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이번 달부터 다주택자 중과세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매매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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