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잇따른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지자체와 지역 경제계는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이 소식은 이계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일단 지역 경제계의 기대가 큽니다.
특히 대기업 총수들이 이번 정상회담에 동행하면서 남북경제협력 계획도 어느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남북철도 연결과 공단 건설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 인터뷰 : 이후형 / 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장
- "환서해벨트를 중심으로 교역, 단순 가공, 투자 활동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 지역 기업들을 지원하겠습니다."
지자체들도 끊겼던 대북교류가 재개될 것을 대비해 준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에너지자립마을 관련 국제학술토론회에 북한과 함께 참여하는 등 교류의 밑바탕을 다지고 있습니다.
전남도도 지난 2008년 건립한 평양 발효콩 공장의 2공장 준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남북교류협력기금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양국진 / 전남도 남북교류팀장
- "현재 34억 원인 전라남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3년에 걸쳐서 50억 원까지 확대, 조성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해소돼야 본격적인 남북 교류와 대북 지원이 가능한 상황,
민간단체와 지자체, 경제계는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미국, 중국의 대북 정책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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