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울~개성~신의주, 환서해권벨트 구축 기대

작성 : 2018-09-20 19:23:13

【 앵커멘트 】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환서해권 경제 벨트 사업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포에서 서울, 개성을 이어 중국까지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는 건데, 신북방시대를 맞아 광주전남의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북 정상은 회담에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동서해를 따라 남북을 오가는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물류사업과 공동특구 조성 등이 내용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내놓은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따른 환서해권 물류축 건설이 기대됩니다.

CG
목포에서 서울*인천을 거쳐 개성, 신의주까지 연결되면 광주전남은 유라시아 물류의 전초기지가 됩니다.

▶ 인터뷰 : 오병기 / 광주전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
- "10여 년 동안 계속 얘기가 됐었던 TCR, TMR, TSR과 같은 유라시아 쪽으로 연결되는 종합벨트가 구체화되면서 환황해권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제 환서해권 경제 구상이 실현되면 물류산업 뿐 아니라 광주전남의 핵심 전략 산업인 에너지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도 가능하게 됩니다.

개성공단 재가동과 경제특구 조성도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계에는 기회입니다.

▶ 인터뷰 : 이후형 / 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장
- "남북경협 진행 상황에 대해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포럼을 개최하는 등 기업인들과 정보 공유를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차원의 준비도 시급합니다.

정부의 행보에 맞춰 항만과 도로 정비, 남북경협 참여 사업 등을 사전 점검하고 인프라 구축에 발빠르게 나서야 합니다.

눈 앞으로 다가온 신북방시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치밀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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