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가 적발됐습니다.
분양사기에 동원된 직원들은 댓가로
천만원씩 잇속을 챙겼지만 계약자들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모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계약서입니다.
4억원 가량의 전체 분양대금을 4-5차례
중도금 대출로 충당하도록 돼 있는데
건설사 직원들이 동원된 허위 분양입니다.
D건설사는 광주 상무지구와 평택, 부산 등
전국 5곳에 아파트가 미분양에 허덕이자
직원들을 동원해 분양률을 높이고 중도금을
대출받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불법 대출받은 액수는 2천3백억원으로 아파트 건설비용과 다른 대출금을 갚는데 쓰여 졌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건설사의 자체 문건입니다. 직원들을
동원한 허위 분양은 입주가 이뤄지면
모두 해지되도록 미리 계획돼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5%에 허덕이던 분양률은
순식간에 50%를 넘어섰지만 직원들의
실제 입주는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시행사와 비밀 협약서도 작성됐습니다.
시행사가 허위 분양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천만원씩을 먼저 지급하고
건설사는 분양원가를 높여 차액을 챙기도록 했습니다.
아파트 계약자들은 허위 분양률에 속고
부풀려진 가격에 또 한번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인터뷰-하권삼/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문제의 건설사가 지은 광주 상무지구
아파트의 경우 허위 분양자가 내놓은 매물을 처분하기 위해 당초 분양가보다 많게는 25%까지 할인된 금액에 덤핑 판매도
이뤄지고 있어 입주자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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