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 전남에는 태풍 때나 만날 수
있는 강한 바람이 물아쳤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26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50톤짜리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고
창고 지붕이 날아갔는가 하면 비닐하우스 수 백동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50톤짜리 철제 크레인이 강풍에 힘없이
무너져 내리면서 공장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 12대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사고 목격자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넘어졌다."
su// 무너진 철제 크레인은 가로*세로 길이가 무려 50미터가 넘는 규모여서 사고 발생 당시 바람의 세기가 얼마나 셌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담양과 나주 등 전남지역 곳곳에서
비닐하우스 수백동이 파손돼
냉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남에서는 창고 지붕에 덧댄 철제 강판이 강한 바람에 송두리째 떨어져 나가
농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문춘석/해남군 화원면
담장과 철제 가림막 등이 파손됐고,
가로등과 간판 등
공공시설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해남에서 비닐하우스 보강작업중
강풍으로 인한 사고로 5명이 다치는 등
모두 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해상에서는 높은 파도가
양식장을 덮쳐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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