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도:로 개설에 수 백 억원을 쏟아 부었지만, 정:작 조:선소는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돼 기약조차 없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진도군 군내면에 들어설 조선소 건립 현장입니다.
선박 건조를 위한 도크나 시설은 찾아볼
수 없고 발파로 깎인 언덕과 큼직한 구덩이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진도군은 K조선을 유치해
상근직원만 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소 건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선소측의 자금 압박으로 불과
몇년만에 사업은 중단됐고 부지는 경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에 진도군은 4차선 도로와
주변에 조선기자재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국비 299억원과 지방채 58억원 등 수백억의
혈세를 쏟아 부었습니다.
싱크-진도군 관계자
"투자자를 모집해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지 여기서 다른 일 한다는 것도 어렵고..."
주민들은 불만을 쏟아 냅니다.
그간 발파 소음과 공사차량의 분진에도
묵묵히 참아왔는데 아무 성과도 없이
마을을 흉물로 만들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
진도군은 인수자를 다시 찾겠다는 입장인데
현실은 녹녹치 않습니다.
조선소 허가권의 경우 준공이 되기 전까지는 매도, 매수가 불가능합니다.
업종을 변경하더라도 조선소 건립 조건으로 승인받은 공유수면 매립이 취소돼 원상복구를 해야 하고 주변 농공단지도 용도 변경에 따른 예산이 또 들어갑니다.
스탠드업-이동근
"기업의 여건이나 사업 타당성 검토는
뒷전인채 투자유치 성과만을 내세운
개발사업이 혈세만 날린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