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이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도교:육청의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교도소에 구속.수감되기 위해
검찰청사를 나온
장만채 도교육감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장 교육감은 어젯밤(25)
11시쯤 순천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전남에서 교육감이 구속되기는
지난 200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으며
받은 금액을 볼때 사안이 중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교육감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가법상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 세가지로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장 교육감이
고교 동창생 2명에게 신용카드를 받고 쓴
6천만원이 인사청탁의 대가란 점을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장 교육감은 혐의내용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전남 교육의 수장이 구속되면서
도교육청의 업무파행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장 교육감은 당분간 옥중결재를
해야 하고 재판에 넘겨지면
직무가 중단돼
부교육감이 업무를 대행해야 합니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짓고
장 교육감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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