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자스민광주,일회용 공연으로 사라져

작성 : 2012-05-04 00:00:00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진
브랜드공연 '자스민 광주'가 사실상 폐기됐습니다.

지난해 해외공연을 위해 기획한 공연 대신
새 작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자스민 광주는 제작비 5억원에 에든버러
축제 참가비용 4억 5천만원까지 총 10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에든버러축제에서 별5개 최고평점을 받았다고 자축했지만 정작 그후 이 작품의 공연은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습니다.

브랜드 공연으로 제작됐지만 자스민광주라는 브랜드조차 폐기된 가운데 오는 7월
무대에 올릴 예정으로 전혀 새로운 작품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원작의 뼈대를 이뤘던 씻김굿을 완전히
삭제하고 공연에 쓰였던 영상만 차용한
전혀 다른 작품입니다.

결국 5억원 짜리 자스민광주는 에든버러행을 위한 일회용 공연으로 끝난 셈입니다.

전화인터뷰-광주문화재단 관계자(음성변조)
"약속을 이미 해버려서 어쩔 수 없이 일정에 맞춰야했다. 사실 작품 만든다는 것이 일년정도는 시간을 두고 해야하는 것이 맞거든요."

새롭게 만들 작품은 7월부터 브랜드공연
축제와 너댓차례의 상설공연을 위해서
또다시 2억 3천만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싱크-공연 전문가(음성 변조)
그 작품이 방향성을 가진 광주의 대표적 브랜드로 업그레이드돼 계속 나간다면 투자의 가치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좀...

의욕적으로 시작한 브랜드공연사업이
혼선을 빚은 것은 결국 부실한 콘텐츠 탓입니다.

스탠드업-임소영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서가 아닌 정해진 일정이나 의도에 맞춰 일단 만들어내놓고보는 방식은 또다른 실패를 불러올 수 밖에 없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