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총장 공백 속 직선제 찬성 많아

작성 : 2012-08-02 00:00:00



총장선거 부정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로

차기총장 임명 절차가 늦어지면서 전남대는 개교 60년이래 처음으로 총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학 평가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수들의 70%가 총장 직선제 유지를

선택하면서 대학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김윤수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16일 이후 전남대는 총장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총장으로 교과부에 추천된

박창수 교수가 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로 이미 사퇴했습니다.



2순위로 추천된 이병택 교수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 엎>

따라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총장임용을 미룰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2순위 후보자가 국립대 총장으로

임명,제청된 사례가 없어서 이 교수가

무혐의 처리돼도 총장으로 임명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결국 어떤 방식으로 차기총장을 뽑더라도 절차를 밟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려

총장공백은 불가피합니다.



전남대 60년 역사에서 총장 임기 공백은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전남대 관계자

"어마어마하게 걱정되죠. 아무래도 구심점이 없으니까요. 정부하고도 조율할 수 있는 상대가 없고"



총장 공백으로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학자금대출제한 대학 선정과 구조개혁 대상 대학 선정에 불이익이 우려됩니다.



두 평가의 주요 기준은 직선젭니다.



하지만, 평위원회가 교수 1172명을 상대로

직선제 존폐를 물을 결과 투표자 994명의 70.1%가 유지를 선택해 문제는 더 복잡하게

됐습니다.



부산대와 경북대 등은 교수들의 직선제

유지의견에도 불구하고 총장 등 지도부가 폐지로 가닥을 잡고 있어 전남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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