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오늘밤 폐막하는 런던올림픽 소식 전하겠습니다.
연일 금빛 낭보를 전하며 국민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한 올림픽 대표팀의 중심에는 광주전남 출신 태극전사들이 있었습니다.
세계를 향한 지역 출신 선수들의 패기와 투혼,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빛 과녁을 쏘아 올린 양궁 기보배의
낭보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태극전사들은
런던에서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광주시청 소속의 기보배는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밤을 지새워 기선수의 선전을 기원한
고향에 첫 메달 소식을 전하며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인터뷰-기보배/양궁 단체전*개인전 2관왕
"(자막 없음-영상에 삽입돼 있음)
도마의 신 양학선은 한국 올림픽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를 뛰어
넘었습니다.
비닐하우스 단칸방에 의지해야 했던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이 붙은 최고의 기술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의 투혼은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인터뷰-양학선/체조 도마 금메달
"
금메달 못지 않게 값지고 반가운
메달 소식도 연일 런던에서 날아왔습니다.
광주체고 출신으로 남자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한 김종현과 대한민국 펜싱 신화의
주역인 광주서구청 소속 최은숙은
깜짝 은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금빛 윙크의 주인공
베드민턴 이용대는 아쉽게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혼신을 다한
플레이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구기종목의 선전에도
지역 선수들의 투혼이 한 몫을 했습니다.
올림픽 첫 메달을 안긴 남자 축구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과 영국전 시원한 골로
4강 신화를 이끈 지동원, 수비의 핵 윤석영과 대표팀의 조커 백성동은 당당히 고향을
빛냈습니다.
36년만에 올림픽 4강을 이뤄낸 구례 출신
여자 배구 김연경도 득점왕에 오르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유도 대표팀
맏형 황희태는 붕대투혼을 발휘하며
인간승리를 보여 줬습니다.
대학시절 부모를 모두 잃는 아픔과
지난 올림픽 실패의 역경을 딛고
마지막 올림픽을 위해 눈물과 땀을 쏟은
황희태의 값진 도전은 세계인의 가슴에
진정한 챔피언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황희태/남자 유도 100kg
"
결과와 메달 색깔은 비록 다르지만
태극전사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승리자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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