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경주를 모형 중계하는 불법 사이트를
이용해 사설 경마장을 운영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택을 경마장으로 개조하고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마사회와 경찰의 합동 단속반이 목포의
한 주택가를 들이 닥칩니다.
*이팩트*
집안에는 경마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PC와 모니터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54살 정모씨는 지난달부터 도심의 주택을
개조해 불법 사설 경마장을 운영해 왔습니다.
과천경마장 경주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불법 사이트를 통해 손님들이 마권을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박병상/목포경찰서 생활안전과
"
사설 경마장은 과천경마장의 경기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곳으로 도박 가담자 역시
인터넷으로 돈을 겁니다.
합법적인 경마장이 한 게임에 걸 수 있는
돈을 10만원으로 제한하는 것과 달리
사설 경마는 제한이 없어 한탕주의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경마장 외에도 전국 32곳에서
화상경마장이 운영되는 점을 악용해
손님들을 끌어 들여 마권을 판매하고
우승 배당시 수수료까지 받아 챙겼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확인된 손님만
출입할 수 있도록 문에 비밀번호 장치와
외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경마에 이용된 PC와 장부를
압수하는 한편 주택가까지 파고 드는
불법 경마장에 대해 단속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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