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10대들의 범죄 행각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중학생 3명이 택시를 빼앗고 술에 취해
도심 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10대 청소년들과 택시기사 사이에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10여분후 10대 한 명이 기사를 밀쳐내고
택시를 차지하는 사이 다른 10대들은
운전석 주변에 돈을 챙깁니다.
순식간에 시속 100km가 넘는 질주가
시작되고아찔한 고개 운전을 한지 1분도
채 안돼 택시는 도로를 벗어나 인도를 덮칩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목포시 대반동
도로에서 14살 김모군 등 10대 3명이
택시기사 61살 문모씨를 폭행하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택시를 빼앗은 김군 등은 2km 가량을
질주하다 버스정류장과 주차된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저지하는 택시기사를 10여미터 매단채
질주했고 운전을 한 김군은 혈중 알콜농도 0.078%로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10대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김군은
도주하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김태형/목포경찰서 역전파출소
"
김군 등은 선배 집에 모여 술을 마시며
손님을 가장해 택시를 빼앗은 뒤 도심을
질주하기로 미리 약속했습니다.
싱크-택시강도 피의자 김군
"차에서 끌어내리고 때려서 택시를 뺏으려고...
(기자: 차를 뺏어서 어떻게 하려고 했나?)
땡기자고...."
강도행각에다 술에 취해 광란의 질주까지,
겁없는 10대들의 무모한 범죄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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