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 곳곳 또 폐허(12시용 리포트)

작성 : 2012-08-28 00:00:00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여수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사흘전 폭우 피해에다 태풍까지
들이닥쳐 도시 곳곳이 폐허로 변했고
여수산단에선 순간정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사흘전 3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여수시내.

무섭게 쏟아붓던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강풍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순간 최대 풍속이
30m에 이르는 강풍으로
도심속 가로수가 이렇게 뿌리채 뽑혔습니다

성난 파도는
해안가 도로로 계속해서 밀어닥치고
항구에 대피한
어선들은 춤을 추듯 일렁이고 있습니다.

엑스포 텐트촌과 환승주차장은
완전히 폐허로 변했고
신호등이 떨어지고
공사장 컨테이너가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여수에서 만7천가구,
고흥에서 2만7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아시아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업단지 내 공장 15곳에 순간정전이 일어나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 돌산읍 두문포에서는
너울성 파도에 방파제 30여미터가 유실됐고
순천에서는 수확을 앞둔
배와 복숭아 절반이 강풍에 떨어졌습니다.

대형 피해가 우려됐던
여수엑스포장엔
다행히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흘 전 발생한 폭우피해가
채 가시기도 전에
초강력 태풍이 지나가면서
여수 곳곳이 또 쑥대밭이 됐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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