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원 사:태 이:후, 광주시는 시:설 보다는, 장애인들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자립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 봤더니, 말:잔치에 불과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생활하는
중증 장애인인 박용일씨는 다음달
소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보조금으로 한달에 65만원을 받는
박씨는 센터생활비 25만원과 개인용돈
5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35만원을 매달
저축하며 자활을 꿈꿔왔습니다.
장애인 시설에서 나와 지난 2년간
자립생활센터에서 지내며 사회적응력을
키워 마침내 같은 중증 장애인인
김형수씨와 독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싱크-김형수(자활준비 중증장애인)/우리가 얼마나 멋지게 사는가 한번 보여주고 싶어요
많은 장애인들이 수용소 같은 시설을 나와 스스로 생활하는 진정한 자활을 꿈꾸지만, 김씨처럼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쥐꼬리만한 예산에 말뿐인 장애인 자립
지원 대책들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인화원 사태이후 장애인 자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지난해 4월 지원조례를 개정했습니다.
장애인 시설을 나오려는 장애인들에게
지원금도 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인당 5백만원에, 1년에 2명만
지원하는 생색내기용입니다.
그마저도 지난해에는 신청이 없었다며
불용처리했고, 올해도 한명에게만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장애인 지원 담당/작년에 2명분 처음으로 (예산)세웠는데 신청이 없었구요. 내년엔 4명으로 올렸어요. 2천만원
시설을 나온 중증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자립주택 지원 계획은 이제 겨우 내년 예산 반영을 준비중입니다.
사회속에서 장애인들을 보듬어 안겠다는
자립 지원대책.
하지만 시행 초기부터 계획뿐인 책상머리
대책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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