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감사원 감사받던 병원장 목 매 숨져

작성 : 2012-09-26 00:00:00

의료비 부당청구건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병원장이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병원은 최근까지 감사원과
보험관리공단의 감사를 받아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병원장인 60살 최 모씨가 영암군 자신의 집 안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최 씨의 목에는 흉기에 의한
상처 흔적도 남아있었습니다.

최 씨는 영암의 한 병원 원장으로 숨지기 하루 전인 지난 25일. 감사의 중압감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 씨의 이상 증세는 지난 7월 감사원과
보험관리공단에서 의료비 부당 청구건으로 감사를 받은 뒤부터 심해졌다고 주변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싱크- 영암경찰서 관계자 / "최근에 (정신 이상이)심하니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다가 병원 측에서 3개월정도 입원을 하라니까 못하겠다고 나왔다네요."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감사를 받은 뒤
가정불화까지 겹쳐 심정 고통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감사 등으로 심경 변화를
일으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과 병원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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