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고향에 도착해 가족*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 분들 많을 텐데요.
추석 연휴 첫 날 풍경을 김재현 기자가 헬기와 자동차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한적했던 시골집에 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돕니다.
오랜만에 본 자식*손자들에 아버지는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인터뷰-신병식 / 장성군 황룡면
"명절이 좋기는 좋아. 1년에 한 번 씩 보니까 명절이니까 보지, 안 그러면 못 봐"
딸은 야윈 어머니 모습이 못내 걱정입니다
인터뷰-신미숙 / 인천시 작전동
"엄마 오랜만에 와서 보니까 너무 야위었고 , 반갑고, 몸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오래오래 사시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가족끼리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차례 음식을 만들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시골 마을 방앗간은 말 그대로 대목을 맞았습니다.
------(장면전환 /헬기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떠난 광주 도심은 한산했습니다.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상무지구와 공장이 밀집한 하남산단 도로도 텅 비었습니다.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중외공원도, 이전 주말에 비해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한산했던 시내와는 달리 망월동 시립묘지 등은 추석을 앞둔 성묘객들로 붐볐습니다."
짧은 연휴 탓에 하루 일찍 성묘를 온 가족 친지들이 정성껏 싸온 음식으로 차려놓고 절을 올립니다.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는 농촌 들녁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마음처럼 더욱 넉넉해 보입니다.
길었던 귀성길에 몸은 피곤했지만, 이름 만으로도 포근한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마음이 풍성해진 하루였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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