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회계담당 공무원이
공금 수십억 원을
횡령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완도군청 회계담당 공무원이
여수시청 공무원과 똑같은 수법으로
수억 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박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완도군청에
근무하는 기능직 9급 공무원 A모씨.
지난 2년 동안,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공금 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납부하는 직원들의 소득세와,
공사업체가 입찰할 때 내는 보증금 등을
전산자료를 조작해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보입니다.
군청에서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완도군과 국세청의 세금 신고내역이
서로 다른 점을 수상히 여긴
감사원의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싱크-완도군청 관계자/"횡령한 건에 대해서는 본인 서명만 하고 계장이나 과장 결재 없이 고지서를 금융기관에 줘서 집행을 해버렸습니다. 정상적으로 업무를 집행하면서 중간에 몰래 빼돌린거죠..."
공금 횡령 의혹으로
감사를 앞두고 자살을 시도했던
여수시청 회계담당 공무원,
47살 김모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지난 2년 동안
김씨가 빼돌린 돈은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무려 29억 원에 이릅니다.
횡령한 돈은
김씨 아내의 사업 자금과
빚을 갚는데 사용했는데
사업이 계속 실패하면서
대부분 돈을 날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싱크-여수시청 관계자/"처가 사업 실패를 한 모양이에요. 옷 가게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카페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돈 관리는 처가 하고 돈도 처가 쓰고요..."
검찰은 결재라인에 있는
간부 공무원 2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윗선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13 16:09
한파 속 시각장애인 무사 구조..반려견 꼭 끌어안고 버텨
2025-01-13 16:07
군 검찰, 박정훈 대령 '무죄' 불복..항소장 제출
2025-01-13 15:31
"나도 속았다" 보이스피싱 수거책..항소 끝에 '감형'
2025-01-13 15:30
들기름에 살충제 넣어 남편 먹이려 했는데..1심 '집유'
2025-01-13 14:45
광주·여수공항에도 '콘크리트 둔덕'..개선 필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