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가 어제 단독 보도한 10대 장애인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과 해당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역 장애인단체들도 사건 파악에 나서는 한편 지자체 등을 상대로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오늘 화장 될 예정이었던 10대 장애인
사망 사건을 경찰이 추켜 들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광주의 한 장애인 생활
시설에 살던 19살 A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시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다음주 초 부검을 하기로 하고 지자체 보고와 경찰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당 시설 관리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광주 동구청도 뒤늦게 해당 장애인 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구청 측은 관내 장애인 생활 시설들을
상대로 사망 사건 보고 체계에 전면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싱크-동구청 관계자 / "(현장) 다 가봤어요. 가봤고 장애우가 누구든 사망하면 변사든 무엇이든 (보고) 빨리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왔어요."
지역 장애인 단체들도 사건 확인과 함께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장 다음주 초 해당 지자체 방문을 시작으로 장애인 생활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도연/광주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
"방문 공문을 보내놨고요. 이유가 무엇이든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장례를 치뤄주고 할 수 있느냐.."
한 무연고 10대 장애인의 쓸쓸한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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