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완도 보길도 해변에서 불이 나 밤새
(C.G)
주민들이 화마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해변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도 일부
소실됐습니다.
(DVE)
철거되지 않고 쌓아져 있던 해안가
전복 양식장 폐어구에 불이 옮겨붙어
피해가 컸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시커먼 연기와 함께 해변가에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삽시간에 옮겨 붙은 불길은 해변가 전체를
불바다로 만듭니다.
성난 불길은 급기야 해변을 넘어 마을로 달려 듭니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화마와 사투를
벌여 보지만 수십미터의 불기둥은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2시 30분쯤 완도 보길도의
한 해안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태풍에 떠밀려온 전복 양식장 폐어구
더미에서 불길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귀남/마을 어촌계장
"
스탠드업-이동근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이곳 해변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지난 태풍에 떠밀려온 전복 폐자재들이
옮겨 붙어 피해를 키웠습니다"
1km의 검은 몽돌해변이 쑥대밭이 됐고
천연기념물 제40호인 상록수림 20그루와
주택 2채도 불에 탔습니다.
인터뷰-문경태/마을 주민
"
맞불까지 놓으며 화마와 싸운 주민들은
양식장 페자재 철거가 늦어져 피해를 키웠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싱크-마을 주민
"빨리 처리가 됐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죠.
한달반 동안 불덩어리를 안고 우리가 산 거예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서는 한편 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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