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단속중 해경의 고무탄에 맞고
사망한 중국선원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중국어선은 단속에 불응하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극렬히 저항했고 해경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고무탄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후 3시 10분쯤 신안군 홍도 해상에서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09함이 불법 조업중이던 30여척의 중국어선을 발견하고
검문검색에 나섰습니다.
고속단정이 선단에서 뒤떨어져 있는
2척의 중국어선에 다가서자 중국 선원들은 쇠꼬챙이와 쇠파이프 등의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습니다.
해경은 대응 메뉴얼에 따라 모두 다섯발의
비살상용 스폰지탄 속칭 "고무탄"을
발사했습니다.
맨 먼저 조타실에 한 발을 쏘고 저항하는
중국 선원들 주위에 세 발을 추가 발사한 뒤 선수쪽에서 톱을 들고 극렬히 저항하는 44살 장모씨를 향해 추가 사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씨가 왼쪽 가슴에 스폰지탄을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성희/목포해양경찰서장
"
해경은 현장 단속요원이 찍은 영상에서
장씨가 해경에 맞서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강성희/목포해양경찰서장
"
해경은 이와함께 선장과 선원 등 23명을
압송해 흉기를 휘두르고 단속에 저항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측과 협의를 거쳐 장씨의 사인을 가리기 위한 부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중국 총영사가 해경을
찾아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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