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지역의 주요 현안을 되돌아보고 바람직한 대안을 찾아보는 결산 보도,
오늘은 다섯 번째 시간으로 지역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전해줬던 사건사고를 돌아봅니다.
무기한 연기된 나로호 3차 발사나
나주 초등생 납치 성폭행 사건, 영광원전
가짜 부품 납품 사건 등 올해는
그야말로 큰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재도전에 나선 나로호.
10월 첫 시도에서는 가스 주입을 위한 연결부위 파손으로,
11월 두 번째 시도에서는 발사 16분 전
전기신호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전격 중단됐습니다.
결국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우주를 향한 꿈은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싱크-조광래/나로호 발사추진단장(11월29일)/
"갑작스럽게 전류를 많이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전자소자쪽의 문제가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30일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초등생 납치 성폭행 사건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집에서 자던 초등학교 1학년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려고 했던 고종석.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조속한 검거를 지시했고 결국 고종석은 범행 이틀만에 붙잡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싱크-고종석/9월 2일
"제가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죽고 싶습니다. 솔직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불안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영광원전에서는 납품비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영광원전에 미검증 부품 7천여 개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원전 5.6호기 가동이 중단됐고 불신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싱크-홍석우/지식경제부 장관/(11월 5일)
"과거 10년간의 해외 품질검증기관의 품질검증서 60여 건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정치인들의 비리는 올해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4.11 총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전직 동장 이 투신하면서 불거진 불법 선거운동.
무려 30여 명이 무더기로 기소됐고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유태명 동구청장은 결국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은 불법 선거자금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임성훈 나주시장도 산단 조성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수 공무원 80억 원 횡령을 비롯해 광주 동구청, 완도군에서도 공무원들이 혈세를 빼돌리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지자체의 세금 관리 시스템에도 큰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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