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우체국 금고를 턴 현직 경찰관
김 경사의 추가 범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과연 어디가 끝일지 모를 정도로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고 또 범행도 계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2008년 여수
금은방 절도 사건도 김 경사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당시 뉴스 영상+멘트>
<2008년 2월 9일 8시 뉴스>
"경찰은 점포 천정을 뚫고 침입한 것으로
미뤄 전문털이범으로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2월 설 연휴, 여수 학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고에 보관 중이던 귀금속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천정에는 범인이 침입한 구멍이 뚫려 있었고 피해액만 해도 1억 원에 달했습니다.
별다른 증거가 없어 미제로 남아 있던
이 사건의 용의자로 우체국 금고털이범 김 경사와 공범 박 모 씨가 지목됐습니다.
싱크-피해 금은방 관계자/"도둑 들기 전에 알았다니까 (그 사람들을요?) 네, 느낌이라는 게 있잖아"
경찰은 귀금속 도매상과 김 경사, 박씨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금융계좌와 통화내역 분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중간 도매상하고 사이에서 돈이 오고간 것이 있다던가, 갑자기 그 무렵에 금 거래가 많아졌다던가 이런 게 나오면..."
CG
현재까지 김 경사가 범행을 인정한 사건은 지난달 9일 우체국 금고털이와 2005년 6월 은행 현금지급기털이 등 2건, 이번 금은방 사건까지 더해진다면 모두 3건입니다.
게다가 경찰은 여수에서 발생한 미제 사건 5건이 김 경사 등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김 경사가 과거에도 현금지급기 절도 사건을 저질렀다는 증언을 확보하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별도의 수사팀을 꾸려 사실 관계 조사에 나섰습니다.
만약 수사 은폐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은 사상 초유의 현직 경찰관 연쇄 절도 사건의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여수경찰서장을 교체한 전남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경사를 파면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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