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시민들이 모아준 자본금을
모두 까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제대로
알리지도 않는가하면, 감사도 피하고 있어 애향심에 선뜻 주식을 사줬던 시민주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창단 2년만에 자본금을 모두 날린 광주FC.
시민 3만9천명이 모아준 21억원과 시 체육회에서 40억원을 출자한 돈을 모두 써버렸습니다.
이제는 빚만 6억원 남았습니다.
입장료와 광고료 수익만 90억원이고
광주시가 매년 25억원을 지원해 주는데도
돈을 다 까먹은것입니다.
인터뷰-서정성/광주시의회 의원
2부리그로 강등되더니 돈이 없어
선수들까지 팔아야 한다는 소식에
시민 주주들은 분노합니다.
그동안 회계처리도 불투명했고 주주총회
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아 불신이 컸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서지훈 / 광주FC 시민주주
"구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없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길도 없다"
시민주주들은 운영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잇따르고 있다며 경영 쇄신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주FC는 뒤늦게 올부터는 운영비를 25%가량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수를 팔아 자본금을 다시 쌓아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싱크-광주FC 관계자/ 선수 이적을 시키면 이적료가 발생을 하니까 그런식으로 해서 운영을 하는 거예요. 유소년 선수 육성해서 또 이적시키고.
세금을 지원받고도 주식회사라는 이유로 감사조차 제대로 받고 있지 않은 광주FC.
스탠드업-이형길
방만 경영 의혹이 잇따르면서 투명한 회계 공개와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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