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 전열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기료가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의 한 마을은
8년 전부터 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가
전기료를 적게 내고 있습니다.
어떤 영문인지 강동일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 신효천 마을 한 주택의 전기계량기.
전기를 쓰면 정상으로 돌아야 할
계량기가 오히려 거꾸로 돌아갑니다.
이런 현상은 전기사용량이
적은 낮 시간에 주로 발생합니다.
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가는 이유는
이 마을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 때문입니다.
태양광은 햇빛을 전기로 이용하는 것으로 생산된 전기는 먼저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는 전기는 한전으로 보내집니다
<인터뷰> 문옥순/광주 신효천 마을 주민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한
한 가정의 지난달 전기료는 15,000원.
광주 남구의 한 가구당 평균 소비량이 221kw인데 반해 이 집의 소비량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7kw입니다.
더욱이 지난 1년 동안
전기료를 살펴보면 5월과 10월에는
아예 전기료가 없습니다.
<인터뷰> 최수용 / 광주시 신효천 마을
이처럼 전기값 부담이 없다는 소문에
인근 마을도 경쟁하듯
집광판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인근 10개 마을 250 가구도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바꿨습니다.
현재 광주의 태양광 설치 가구는
1,850곳으로 보급률은 전국 1위입니다
하지만, 폐기물 재생과 풍력, 수력 등을
다 합하면 광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2010년 기준 2.3%로 전국 2.6%
보다 낮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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