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경우 현:금이나 상품권을 주는 탄소포인트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호응도가 낮고 효과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실천하기가 쉽지않고 또 실천한다고 해도 보:상이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어촌에 사는 박주정 씨는 지난해 봄
탄소은행에 가입한 뒤 에너지절감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꼭 필요한 조명만 켜는 것은 물론
콘센트를 멀티 탭으로 바꾸고 냉장고도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교체했습니다.
그 결과 한달 전기요금이 8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줄었고 보름 전에는 인센티브로
만 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주정/해남군 송지면
"전기를 아껴서 환경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 같고 적지만 인센티브도 받으니까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박 씨처럼 전남지역에서
탄소포인트 제도에 가입한 가구는 전체의 18%인 14만5천142가굽니다.
<스탠드 엎>
하지만 탄소포인트 제도에 가입해 놓고
전력 사용량이 더 늘어난 가구가 많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G1)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전남지역
세대 중 전기를 덜 쓴 가구는 2만313세대로 14%에 불과합니다(끝)
(CG2)또 전체가입 가구의 11%인
만6천527가구만 포인트 혜택을 받았습니다.
결국 전남 22개 시군에 배정한
3억5천만 원 중 9천만 원이 남았습니다.
포인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6개월마다 계속해서 5%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여야
하는데 농어촌 가정에서 쉽지 않습니다.
어렵게 목표를 달성한 가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너무 적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강영근/해남군청 환경교통과
"현재 6개월에 최고 2만 원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현실성에 안맞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혹독한 겨울 추위가 계속되는 원인 중
하나가 산업화에 따른 과다한 탄소배출에 있어 보다 현실성 있는 에너지 절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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