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발표한 17개 부처의 장관
내정자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은 단 한명에
그쳤습니다
구색맞추기식 인사로 당선인이 강조해온 대탕평과 동서화합론이 무색해졌고
향후 호남이 정책 입안과 집행에서도
소외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자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오늘까지 17개 부처 장관 내정자를 모두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CG)장관 내정자들의 출신지를 보면
서울 7명, 인천 2명, 대구.경북 2명
부산.경남 2명, 충북 2명, 전북 1명입니다.
광주.전남 역시 한 명입니다.CG)
광주전남 출신으로는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 내정자가 완도 출신입니다.
그러나 방 내정자는 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어 호남 안배차원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면서 당선인이 후보 시절 강조했던
대통합과 동서화합의 인사는 자취를
감췄다는 평가입니다.
대탕평을 위한 호남총리론과 동서화합에
따른 호남 인사 중용이 물건너가자 화합과 통합을 기대했던 호남 민심은 실망감을
넘어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호남의 압도적인
민주당 후보 지지가 결국 인사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 현/민주당 국회의원
"대선기간 동안이 박근혜 후보가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하면서 호남총리론을
얘기했는데 대선이 끝나자 마자
책임총리론을 빙자해서 측근을 총리로
내정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단순히 인사 차원의 문제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광주전남의 정서를 잘 알고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새정부에 없다는 것은 새로운 정책 수립과 집행에서 호남 소외의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호남인재가 빈약했던 현 정부도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등으로 결국 지역 불균형을 가속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박상철/경기대정치전문대학원 교수
공약과 동떨어진 마지못한 인사, 구색
맞추기 인사로 일단 새정부의 대탕평과
지역균형 발전의지는 의심받는 상황입니다.
스탠드업)대통합을 위한 인사탕평과
동서화합,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kbc서울방송본부 방종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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