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가 너무 적어 문을 닫는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폐교는
더욱 늘어날것으로 예상되는데 학교 폐교는
농산어촌의 구심점 상실과 공동체문화의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지적입니다.
위기의 농어촌 학교문제를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광의 한 시골 초등학교 졸업식입니다.
올해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68년 만에
문을 닫게 되면서 3명의 졸업생 뿐만아니라 재학생 12명도 학교를 떠나게 됐습니다.
<씽크>장서애/(영광송흥초 6학년)
"평소에는 학교 오기가 그렇게 싫었었는데
이제는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졸업식 겸 폐교식에 재학생보다 많은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함께 나눴습니다.
<스탠드 엎>
농어촌 학생 수가 갈 수록 줄면서
새학기를 앞두고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5개 본교와 10개 분교장이 폐교됐습니다.
올해 전남지역에서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37곳이나 됩니다
전교생이 5명 이내인 초미니학교도
40곳이어서 사라지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모든 학교를 적정 규모로 개편하는
초중등교육법이 시행되면 500여 개 학교가 통폐합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전체 837개 가운데 60%가 넘습니다.
<인터뷰>조영수/영광 송흥초등학교 교장
"동문이라든지 지역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그런 곳이 사라진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제논리만을 따지는 학교 통폐합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귀농도 위축시킬 수
밖에 없어 결국 농어촌의 붕괴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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