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밀려 침체에 빠졌던 전통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시설 개선과 함께 정보와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손님들을 다시 되찾고 있는데
아직 갈길이 멉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수산시장 한켠에 흥겨운 축제 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시장의 번영과 손님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당놀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기한 마술공연.
남녀노소 연령에 구분없이 모두가 소통하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터뷰-정삼조/목포수산시장 특성화사업단장
"
상인들도 공연에 직접 참여하고
할인행사를 통해 후덕한 인심도 나누며
소비자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정림/목포종합수산시장 상인
"
목포 동부시장에 설치된 558m짜리
아케이듭니다.
전국 단일 전통시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깨끗한 시장 환경을 위해 설치됐는데
지난 2005년부터 목포지역 7군데 시장에
이같은 현대화사업이 지원됐습니다.
지자체와 상인들의 협력속에
목포지역 전통시장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는 149억원의 매출신장을
거뒀습니다.
강진과 해남 등 농어촌 전통시장도
다양한 이벤트와 차별화로 1억원이 넘는
월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선자/목포시 용당동
"
하지만 중소기업청 조사에서 전남의
전통시장 대다수가 시설 개선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상인회 운영과 마케팅 등에서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시장별 특화전략과 시설 개선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통시장의 변화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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