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자사고였다 일반고로 전환한 광주 보문고가 학생들의 타학교 전학을
사실상 막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교 운영난만을
걱정해 학생들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보문고의 학생 수 감소는 지난해 8월,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번복할 때부터
예견됐습니다.
당시 1학년이던 자사고생 백명 가까이가
한꺼번에 일반고와 다른 자사고로 전학을 갔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자사고 당시 2백명이 넘던 1학년이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대거 전학 가 올해 2학년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80여명에 불과합니다"
(CG-보문고2학년 학생수)
올 1월 117명이던 2학년 학생은 개학한
3월 현재 82명으로 겨울방학중에만 30여명이 또 빠져 나갔습니다.
일반고로 전환해 올해 새로 입학한 1학년은 3배가 넘은 3백명에 가까워 기형적인
학년편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반고보다 3배가 넘는 수업료를 받아
운영해야하는 자사고의 특성상 학생수
급감은 정상적인 교육과정 차질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남아있는 학생들도 불안한 마음에 전학을 가려하지만, 학교에서는 줄어든 학생 수를 이유로 전학신청을 받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전학 신청 학부모/전학 가겠다고 하니까 담임 선생님이 만류해서 2월15일, 반편성 때도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전학하자고 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전학이 안되고 있어요
광주시교육청에 이의신청을 해봐도
교육청은 사립학교장의 권한이라는
이유로 전학을 강제할수 없다고만 말합니다
인터뷰-최동림/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팀
자사고 지정 3년만에 신입생 미달 사태로 일반고로 전환했지만, 정체성이 사라진 채 남겨진 자사고생 문제는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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