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학교주변 길거리 음식, 고열량*저영양

작성 : 2013-03-11 00:00:00

학교 주변에서 파는 떡볶이나 어묵같은 음식들은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이 많이 찾는 간식인데요.



이 음식들을 조사해보니 열량은 높고 영양은 떨어져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식습관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포장마차 안에서 다양한 간식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짜고 기름진 강한 맛이 학생들 입맛을 자극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김정민/ 문성중 1학년

"떡볶이 좋아해요. 싸고 맛있고 친구들이랑같이 먹어도 좋고"



하지만 이같은 학교 주변 간식들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어린이 기호식품 124건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33%인 41건이 열량은 높고 영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특히 떡볶이와 김밥, 토스트, 만두 등 아이들이 식사 대신으로 먹는 식품은 35건 모두 나트륨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토스트 12건에서는 포화지방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이밖에도 튀김과 닭강정 등 기름진 음식은 1회 섭취에 500kcal를 넘어 열량기준을 초과했고, 슬러시는 당 함량이 높아 대표적인 고열량 저영양 식품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화인터뷰-조배식/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과장

"인체에 바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그런 식품 섭취를 자제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라는 의미로 (조사했습니다.)"



이처럼 짜고, 맵고, 달고, 기름진 음식은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는 소아비만과 당뇨 등 어린이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학교와 가정 등에서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담백한 조리법 등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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