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끊이지 않는 여수산단 사고일지

작성 : 2013-03-15 00:00:00
이번에 사고가 난 여수산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산업단지입니다.

지난 1967년 조성돼 반 백년 동안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폭발이나 가스 누출 같은 대형
사고들이 끊이지 않아 지역민들에게 우려와 불안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여수산단에서 발생했던 대형사고들의 기록을 김재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지난 1967년 조성된 여수국가산업단지.

GS칼텍스, LG화학, 한화케미컬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을 비롯해 현재는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입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산업단지입니다.

지역 경제발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입주한 공장들이 대부분 유독 석유화학물질을 다루고 있어 폭발이나 가스누출 등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1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1989년 럭키화학 폭발사고,
7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2000년
호성케멕스 폭발사고, 그리고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이번 대림산업 폭발사고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인명사고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여수산단 내 한국실리콘 공장에서 독성가스가 누출돼 42명이
중독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여수산단 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 2009년 부터 2012년 까지 연평균 10여 건의 산단 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2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반세기를 가동해온 산단 내 공장들이 노후화 되면서 대형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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