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공립 대안중 개교는 했지만...

작성 : 2013-03-25 00:00:00
광주와 전남지역 최초의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인 청람중이 문을 열었습니다

학업을 그만 둘 위기에 놓인 일반학교
학생들을 교육한 뒤 원래 학교로 보내주는 역할등을 하지만 성급하게 개교하는 바람에 교과서도 받지 못하는등 학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강진군 옛 군동중학교에 자리잡은
광주*전남 최초의 대안교육특성화 중학교인 청람중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150억 원을 들여 문을 열어 첫 신입생 37명이 입학했습니다.

<인터뷰>윤현서/청람중 1학년
"보통 학교에서 하지 못한 것도 하고 싶었고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공부도 하면서 진로를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청람중은 체육관과 학생 전교생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최신 기자재 등을 갖췄습니다.

<인터뷰>임원택/강진 청람중 교장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이 교육과정에서 어울어지며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 진로를 결정하는 그런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고자 합니다"

청람중은 학년당 정규 학급 2개와
일반 학교에서 자퇴 직전의 학생을 맡아
교육을 한뒤 원래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탁학급을 별도로 운영합니다.

하지만, 전라남도교육청이
성급하게 개교 일정을 앞당기는 바람에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청 시기를 놓치면서 학생들이
아직까지 교과서를 받지 못했습니다.

<씽크>청람중 학생
"다른 중학교에서 하는 기본 수업들을 다 해요 교과서 없이...선생님들이 말씀으로만 해 주셔서 이해는 잘 안 가지만"

또 체육관과 운동장 등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돼 학생들은 교실과 기숙사만을 오가고
있습니다.

<스탠드 엎>
공사가 늦어지면서 모든 교과목의 정상 수업은 한 달 뒤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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