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불량 LPG가스 판매 적발

작성 : 2013-03-26 00:00:00

엘피지 충전소 가격이 저렴한 것에는


다 원인이 있었습니다.





광주의 한 LPG충전소가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혼합비율을 속여 부당한


이득을 취해오다 적발됐습니다.





프로판가스 비율이 높은 엘피지를 사용할 경우 차량 연비가 떨어져 결국 피해는


소비자들의 몫이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광주시 북구의 한 LPG가스 충전소.





가스를 충전하려는 차들로 북적입니다.





이 곳에서 판매되는 LPG가스의 가격은 리터당 979원.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0원 이상 저렴하고 광주 시내 평균 가격보다 80원 가량 더 싼 전국 최저가입니다.//





고유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운전자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났습니다.





싱크-택시기사 / "가격도 싸고 그래서 여기 오래 전부터 다닌다."(추후수정)





하지만 이 충전소는 품질이 불량한 LPG가스를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LPG가스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를 일정비율로 혼합해 만들어집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LPG가스의 혼합비율은 프로판가스가 35mol%를 넘지 않아야 하지만 석유관리원의 단속 결과 이 충전소에서 판매된 LPG가스는 38mol%의 프로판 가스가 혼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대신 값이 싼 프로판 가스를 기준치보다 많이 혼합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입니다.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원료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판매부과금 등 각종 세금을 포함하면 프로판가스가 1kg에 최대 360원 가량 더 쌉니다.//





이 때문에 프로판가스를 법적 기준치 이상으로 혼합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광주에서만 최근 3년 동안 15건에 이릅니다.





프로판가스의 혼합비율이 높은 LPG가스를 이용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져 연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유대훈 / 북구청 기업지원과


"프로판 가스 싸지만 에너지 효율성 낮아.. 차량 연비 낮아져 결국 소비자들 피해.."





광주북구청은 해당 충전소에 대해 과징금 천6백만 원을 부과하고 위반 내용을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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