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생선폐기물을 양식장 사료로 유통

작성 : 2013-03-27 00:00:00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생선 폐기물을 돈을 받고


양식장 물고기 먹이로 유통시킨


공장대표 등이 여수해경에 적발됐습니다.





해경은 부패를 막기 위해


독한 항생제를 썼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수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


해양경찰이 들이 닥칩니다.





냉동창고 가득


생선 머리와 내장


그리고 뼈가 담긴 상자가 쌓여있습니다.





양식장 사료로


불법 유통되는 생선 폐기물입니다.





공장에서는


가공과 동시에 나온 폐기물을


바닥에 있는 상자에


별도로 모아 두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인터뷰-김 모씨(피의자)/"불법이란 사실을 알았으면 처음부터 안했죠.

처음부터 불법이라고 알았으면...왜 제가 여기와서 조사를 받고 이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생선 폐기물은


전문 폐기물 업체에 위탁.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공장은


가공을 하고 남은 폐기물을


모두 양식장 사료로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렇게 발생한 생선 폐기물은


여수지역 가두리 양식장 10곳에


돈을 받고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여수지역 공장 6곳이


불법 유통시킨 양만 모두 100여톤.





가격은 일반 사료의 1/3에 불과했습니다.





해경은


부패를 막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인재/여수해경 지능수사계장





해경은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6명과


유통업자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양식장이 밀집한


다른 지역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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