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 간 소득과 복지 등의 격차가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농촌 소득이 도시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일 할 사람이 줄어 들고 상수도 보급률 등 각종 편의, 복지시설의 격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룸에서 박성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도시와 농촌의 소득 격차는 해마다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988년 농가의 평균 소득은 도시 근로자보다 4.8% 더 많았지만 1995년 95.5%, 2010년 66.7%로 해마다 감소했습니다.
특히 2012년에는 농가의 평균소득 비율이 57.5%까지 떨어져 도시 소득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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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가구의 비율도 농촌이 도시보다 높습니다.
지난 2011년 농어촌의 빈곤율은 10가구 중 한 가구꼴로 대도시와 중소도시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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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적어지자 일 할 사람이 농촌을 떠나가면서 인건비는 치솟았습니다.
지난 2008년 농촌의 하루 일당은 6-7만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1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일당이 두 배로 뛰어올랐지만 농가 열 가구 중 아홉 곳은 일 할 사람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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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시설 낙후도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벌이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상수도를 한 번 살펴볼까요.
광주의 상수도 보급률은 99.5%, 이에 반해 전남의 상수도 보급률 77.7% 밖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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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설 낙후는 고스란히 농가의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광주의 수도세는 542원으로 영광군 821원, 영암군 736원, 화순군 739원보다 더 저렴했니다.
시설 낙후로 인한 누수 등으로 생산원가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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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간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어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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