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차]구조활동 최후통첩(가안)

작성 : 2014-04-24 08:30:50
남> 침몰사고가 난 게 지난 16일 입니다. 사고 당일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추가 구조도 이뤄지지 못한 채 안타까운 시간만 속절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 길어지는 기다림에 실종자 가족들도 지쳐가는 모습입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 현장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의진 기자 전해주시죠.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바닷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를 맞아 지난 밤 사이에도 숨가쁜 구조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현장 카메라)
어제 하루만 ( )구의 희생자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가 ( )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희생자 가운데 대부분이 안산 단원고 학생인 것으로 전해져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VCR in)
지난 밤 야간 수색은 승객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3층과 4층 격실을 중심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번에는 생존자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고, 희생자 발견 소식만 잇따르면서 팽목항은 비통한 분위깁니다.

시신 안치소에서는 밤새 통곡 소리가 이어졌고, 가족들은 현황판 앞에서 애끓는 눈물을 훔쳤습니다.

상황실 앞 게시판에 걸린 단원고 또래 중.고등학생들이 보낸 손편지와 길목에 걸린 노란리본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구조당국은 오늘까지 생존자 수색작업을 마무리해 달라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기대와 절망을 반복하며,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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