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오늘부터 조류 빨라져.주말 악천우(모닝)

작성 : 2014-04-25 08:30:50
남>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세월호 사고 해역의 소조기가 어제로 끝나면서 바닷물의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 내일부터는 비*바람과 함께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돼, 최악의 기상 조건에서 구조와 수색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1년 중 조류가 가장 약한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 어제.

사고 해역은 하루종일 잔잔했습니다.

바람은 초속 4~7m로 약하게 불었고 파고도 0.5m로 낮게 일면서 최상의 기상조건을
보였습니다.

민관합동구조팀은 소조기 마지막 날인
어제 사고 이후 최대 규모인 720여 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쳤습니다.

인터뷰-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소조기가 끝나면서 오늘부터는 수색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조기로 가기 전 단계인 중조기가
대략 사흘 동안 이어지는데 이 때의 유속은 대조기 때의 80% 수준입니다.

대조기 전까지 수색작업을 마쳐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부터 비바람이 시작돼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사고 이후 최악의 기상조건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그나마 괜찮은 기상조건 속에서
수색 작업을 할수 있는 기간은 길게봐야
오늘과 내일 이틀 뿐입니다.

합동구조팀은 수중여건이 허용되는 한
소조기, 대조기에 관계없이 장비와 인원을 최대한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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