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세월호 혼란 틈 탄 중국어선 불법 조업

작성 : 2014-05-09 20:50:50

세월호의 실종자 수색 작업에 해경의



인력과 장비가 집중되면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당분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꽃게와 조기, 멸치에 이르기까지



어종을 가리지 않고 우리 해역의 물고기를 싹쓸이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매년 해경이 강력한 단속을 벌여왔지만



올해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 인력과 장비



대부분이 투입되면서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해경 관계자 / 그쪽으로 다 갔죠. 세월호 그 쪽으로 사고 터지면서. 저희가 경비함이 20척이 있는데 20척이 다 갔죠. 어떤 대안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3년간 4월달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어선은 평균 25척에 이르지만 올해는 겨우 5척에 불과합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는 단 한 척도 적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끝)







이상 수온으로 어획고가 줄어든 상태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까지 더해지면서



어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운 / 목포수협 판매과장



"지난해보다 판매고 85억이나 줄어, 중국어선들 불법조업으로 피해 우려하는 어민들 늘어"







스탠드업-김재현



"특히 어족보호를 위해 이번 달 1일부터 금어기에 들어간 조기잡이의 경우 어민들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쌍끌이 어선을 이용한 싹쓸이식 조업 탓에 금어기가 해제된 이후에도 피해는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관련해 수협은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항의의 뜻을 중국정부에 전달해 줄 것을 외교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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