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초등학교의 경우 건수와 가해학생 수 모두 급증세여서 고학년 담임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와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에서 심의한 학교폭력건 수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가해학생 수도 광주의 경우 2011년 한 해 동안 천900명이 넘었지만 지난해엔 천200명으로 줄어 3년새 37%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초,중,고 각급 학교 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남 모두 초등학교의 학교폭력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광주는 가해학생 수가 3년 동안 두 배가
늘었고, 전남은 무려 네 배나 많아졌습니다
중학교 학교폭력이 줄어든 만큼 초등학교 폭력의 비율이 늘어났습니다.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이유도 있지만 폭력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초등교사들 사이에서는
다루기 힘든 5,6학년 고학년 담임을 꺼리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싱크-전화싱크-초등학교 관계자
(고학년 담임 기피하다보니)대부분 5년 이하 초임 선생님들이 많이 담당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생활지도 요령이 부족하죠 아무래도.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잖아요. 특히 남학생들은 휘어잡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초등학생 시기의 학교폭력은 중,고등학교로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후유증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남철
광주 충장중학교 학생부장
정부가 학교 폭력을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4대악으로 규정하고 근절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갈수록 저연령화돼가는 학교폭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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