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신원확인도 없이 투입, 잠수사 관리 또 허점

작성 : 2014-05-31 20:50:50

어제 세월호 선체 절단 작업 중 사망한


잠수사가 형 명의를 도용해 현장에 투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특히, 명의가 도용된 형은 잠수와 무관한 직업을 갖고 있는데도 잠수사 명단에 오를


정도로 잠수사 관리는 허점투성이였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세월호 선체 절단 작업 중 사망한


이민섭 씨는 친형의 이름을 도용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서 해경이 오락가락하기를


반복하는 사이 이 씨의 신원은 병원에서


가족들의 확인과 지문 감식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20년 가량의 잠수경험이 있지만


잠수기능사 자격증이 없을 뿐더러 명의가 도용된 형도 잠수와 무관한 일반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무자격에 잠수 경험이 전혀 없는 형이


어떻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색 작업자 명단에 올랐고 형제 모두 잠수사 자격증이 없기는 마찬가지인데 숨진 이민섭 씨가


형의 이름을 도용해 신체검사를 받았고


작업을 신청했는지 의문입니다.





해경은 신원 확인절차에 혼선이 있었던 건


맞지만 잠수능력을 충분히 검증해 숨진


이 씨를 작업에 투입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사고대책본부 해경 관계자/"잠수를 못할 사람이 들어와서 작업을 했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저희들은 실질적인 잠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잠수사들의 잇따른 사고에도 불구하고


해경의 잠수사 관리는 아직까지 부실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해경은 신원이나 잠수경력 등의


확인절차를 생략하거나 민간업체가 제출한 서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크-세월호 수색참여 잠수사/"그쪽에서 일하는 믿을만한 사람들한테 다이버 경험 얼마나 되냐, 어디서 일했냐 구두로 물어서..벌써 두분이 돌아 가셨다는 것은 기본 수칙이 무시된거죠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의 사망 이후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의 관리와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했지만 또다시 허술한 관리로


한 잠수시가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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