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어
애 먹은 경험 적지 않을 겁니다.
종량제 실시 이후 길거리에서 쓰레기통이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지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광주시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점심시간, 인파로 북적이는 충장로.
골목마다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화단은 담배꽁초와 종이컵 등
각종 쓰레기로 뒤덮혔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쓰레기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쓰레기 버릴 곳을 찾지 못한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백창윤/학생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앞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탠드업-정의진
"빈 커피잔입니다. 제가 직접 쓰레기통을 찾아보겠습니다. 수백 미터를 걸어와서야 쓰레기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겨우 발견한 쓰레기통도 더 버릴 수도
없을 만큼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김명숙/서구 유덕동
쓰레기통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건
1995년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된 이?니다.
하지만 최근 쓰레기통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쏟아지면서, 서울시와 경기도 등
쓰레기통을 확대 설치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쓰레기통 적정 배치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싱크-김강산/광주시 환경생태국 기후변화대응과
"7월 중에 5백64개소 쓰레기통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쓰레기통 추가 설치 여부, 기존 쓰레기통 적정 이설 등을 주민 불편해소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쓰레기통 설치 비용입니다.
한 개당 최소 45만 원이 들어가는데,
광주시는 예산에 맞춰 단계적으로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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