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젊은 층들 사이에서 소위 '뜨고 있는' 스포츠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씨름인데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속씨름단을 운영하면서 좋은 성과도 내고 있는 영암군이 덩달아 지역발전의 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긴장감이 감도는 결승전 마지막 대결, 순식간에 승자가 가려지고 새로운 천하장사를 축하하는 축포가 터집니다.
2019년 씨름대축제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천하장사 등 2명의 장사를 배출해냈습니다.
▶ 인터뷰 : 장성우 / 영암군민속씨름단
-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천하장사를 하는 꿈 같은 하루였습니다.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고요."
침체기를 겪던 씨름이 인터넷을 통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영암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해체 위기에 몰렸던 현대삼호중공업씨름단을 인수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속씨름단을 운영하는 지자체이기 때문입니다.
3년간 장사 타이틀 19회, 전국체전 금메달 2회라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
- "인기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 등을 통해서 보면. 씨름장에 한 번 와보시면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 몸을 가지고 있고 역동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구나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영암군은 기찬랜드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씨름을 지역 발전의 계기로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전동평 / 영암군수
- "씨름역사관과 씨름교육장, 씨름전지훈련장을 만들 계획을 추진 중에 있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되도록 함께 노력해가고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이 지자체와 함께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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