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우한 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자체와 의료계를 중심으로 방역과 예방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하루 수십편의 제주행 항공기가 오고가는 광주공항입니다.
오고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설 명절 연휴를 제주에서 지내고 온 여행객들은 갈수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경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중국 관광객이 많으니까 불안하니까 계속 쓰고 다니는 것 같아요 승무원들도 다 쓰고 있고"
▶ 인터뷰 : 박민재 / 광주광역시
- "제가 갈 때는 마스크를 많이 착용 안 했는데 제가 올라올 때는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터미널에서는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작업과 마스크 나눠주기, 손씻기 홍보 등 예방 활동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 / 광주 서구 보건행정과장
- "개인위생홍보와 오늘처럼 다중이용시설 방역, 보건소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광주지역 대형병원에서도 격리 진단 시설 설치와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치료 시설 점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삼용 / 전남대병원장
- "잠복기간 동안 병실 방문이라든지 대중 시설 이용을 적극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한시를 다녀온 사람 등 광주 2명, 전남 1명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돼 다음달 초까지 관리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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