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는 코로나19..내일까지가 고비

작성 : 2020-08-29 18:50:38

【 앵커멘트 】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5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 중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돼 어제만 6명이 늘었는데요, 지금까지 총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이후 오늘과 내일이 최대 고비로 여겨지는 가운데, 집합 금지 명령 대상도 일부 확대됐습니다.

이어서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에서는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한데 이어 밤사이 5명이 추가돼 모두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성림침례교회 확진자만 6명으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이 교인들과의 접촉을 통한 것으로 확인되며 지역 내 2차 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종교단체들에 집합 예배를 비대면 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어제 일부 교회에서 이(행정명령)를 정면으로 위반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는 광주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오늘 서부경찰서에 고발조치했습니다."

지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에 나선 광주시는, 오늘 자정부터 지상의 목욕탕과 사우나, 멀티방 등에 대해서도 집합 금지를 확대 실시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한 듯 오늘 광주 시내 대형 식당과 카페 등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태영 / 광주광역시 운암동
- "(아무래도) 마스크를 나올 때 항상 갖고 다니고 웬만하면 사람 많은 곳 외출 자제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요."

현재까지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62명으로 집계됐고, 오늘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이 코로나19 확산에 있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광주시는 주말 확산세를 지켜본 뒤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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