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중학교는 전 학년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의 한 중학교입니다.
학생들이 임시로 설치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체 채취를 마친 학생들은 즉시 집으로 돌려보내집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보건소 직원들은 학생과 교직원 6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학교 2학년 학생인 광주 509번 확진자는 전남 179번 확진자와 가족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1일부터 몸의 이상을 느꼈는데 어제까지 학교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
- "학생이 어제 말하기를 '어제부터 좀 몸이 안 좋았다'라고 이야기한 거죠."
해당 학교는 전 건물을 폐쇄하고 긴급 특별 방역을 실시한 뒤, 오는 30일까지 전 학년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학교가 초등학교와 맞닿아 있고 200m 근방에 학교 두 곳이 더 있어, 앞으로 검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학생이 다녔던 학원 여기도 몇 군데 학교의 학생들이 온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전부 일단 학교 등교를 중지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학교 위험도 평가를 거쳐 자가 격리 범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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