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아이파크 수습된 피해자 4명 사인 '다발성 손상'

작성 : 2022-02-06 10:39:46
수색작업2

지난 4일 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사망자들의 사인이 다발성 손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4일 수습된 2명이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다발성 손상이 사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수습됐던 2명의 피해자도 다발성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소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수색작업은 매몰 위치가 확인된 1명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의 매몰 위치를 찾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붕괴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해 총 11명을 입건하고 원인·책임자 규명, 계약 비위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업체와 장비 임대 업체 등을 추가로 압수 수색해 계약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하도급 업체들은 정상적인 장비 임대 계약 외에 작업 인력 공급 계약을 별도로 맺어 공사를 실시, 불법 또는 편법 재하도급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원인 분석 결과 등을 기다리며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되면 현장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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